서창·소주동주민센터 뒤편에 개설된 도시계획도로가 주차 차량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가운데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보행자가 이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도로 양쪽 가장자리에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2차선 도로가 차량 한 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어 두 방향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혼잡이 빚어지기 일쑤다. 또 주차된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차로에서 차량 간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이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간 고성이 오가는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보행자도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다. 주차된 차량과 운행하는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 도로가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어서 불법 주차 등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도시계획도로가 또 다른 교통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