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대한민국과 경남도 교육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지난 19일 시민들의 투표로 윤곽을 드러냈다. 먼저 제17대 대통령 당선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로 최종 득표율은 48.67%로 전체 유효투표수 2천361만2천880표 가운데 1천149만2천389표를 획득하였으며,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가 617만4천681표(26.14%)를 얻어 득표수에서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이며 여유 있게 당선에 성공했다. 최종 투표율은 63%로 지난 16대 대선의 70.8%보다 7.8% 하락, 대통령직선제 실시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는 과반수에 육박하는 득표력을 과시하며 향후 정국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되었지만 낮은 투표율로 부담을 갖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실시한 경남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권정호 후보가 개표결과 전체 투표수 154만7천339표 중 77만3천981표(51.60%)를 얻어 72만5천814표(48.39%)를 획득한 고영진(60) 현 교육감을 4만8천167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첫 주민직선투표로 관심을 모은 이번 경남도 교육감 선거는 대선과 맞물려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앞으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