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내년부터 서울경마공원과 통합 운영체제를 구축해 연중 주 2일 경마시행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경주 질 향상'과 이를 통해 '경마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한 '경마 리모델링'의 일환이다.내년 시즌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부경 통합 운영체제 구축'의 전 단계로 주요 대상경주 위주의 교류경주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경마공원과 출주 조건을 상호 교환해 3관마 경주(KRA Cup Mile-코리아더비-농림부장관배)를 비롯해 '코리안오크스'와 '그랑프리' 등 전국 명마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게 됐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두 경마공원이 경주편성, 상금체계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통합 시행하는 대상경주에 한해 동일한 운영체제를 마련하고 기수의 원활한 선정을 위해 출주마필 소속 경마장 기수만 교류경주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분적으로 금, 토요일에 시행하던 경마 시행일을 연중 금, 일요일로 변경해 본격적인 주 2일 경마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경주 규모도 확대해 금요일 9경주, 일요일 6경주 등 주 15개 경주가 치러진다. 일요일에 열리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자체 6개 경주 가운데 4개 경주는 서울경마공원과 각 지점(장외발매소)으로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