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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김명관 | ||
산과 바닷가에는 해오름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비는 인파로 붐볐습니다.새해맞이에 동참한 시민들은 한결같이 올해에는 경제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2008년은 여느 해와는 또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경제 살리기’를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삼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올해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힘찬 시동을 거는 한 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서민들이 처한 안팎의 여건이 그리 좋지 않은 탓인지 극복과 발전을 지향하는 마음이 오히려 더욱 절실합니다.지난달 대통령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저 투표율로 마감되었습니다. 특히 양산시민의 경우 전국 및 경남지역 투표율(63%, 64%) 보다 저조한 참여율(59%)을 보였습니다. 비단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7대 총선(경남 62%, 양산 58%)에서도 여타 지역보다 투표참여율이 낮았습니다. 정치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어떤 정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민들이 세금을 더 낼 것인지, 덜 낼 것인지 강요받으며 복지 혜택을 받을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참여 없이는 시민 민주주의도 요원하게 마련입니다.올 봄까지 ‘정치의 계절’이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새로운 정부 아래서 치러지는 총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 정치 세력 간 이합집산과 총선승리를 위한 정쟁이 지역사회를 달굴 것 입니다. 그 속에서 양산시민은 다시 한 번 선택을 해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건대, 시민들이 아래로부터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민과 정치라는 두 수레바퀴 사이에서 참여와 소통을 통해 ‘행복비전’을 내놓을 수 있는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 속에서 양산시민신문은 적극적인 의제설정으로 지역 언론의 소명을 다 해 나갈 것입니다.양산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공동체의 행복은 단순히 경제적 여유에 의해 생산되는 공산품이 아니며 그렇다고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안락함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행복은 사회적 문제이며, 치밀한 준비와 일관된 노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공동체의 중심에 양산시민신문이 서겠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희망을 되살리고 변화를 추동하는데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자와 따뜻한 조력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나라도, 개인도 행복을 지향하는 사회를 위해 양산시민신문은 더욱 노력하려 합니다. 올 한해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변함없이 동행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