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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 로스쿨 유치 새해엔 희망 쏜다..
사회

영산대 로스쿨 유치 새해엔 희망 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01 00:00 수정 2008.01.01 00:00
유치위, 도지사 지원약속 끌어내

이달말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을 앞두고 양산시범시민로스쿨유치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난달 20일부터 로스쿨 유치 당락의 최대고비가 될 현장 실사가 시작돼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치위원회가 인근 울산광역시 사회단체와 대학의 협조를 얻어내는 한편, 경남도를 방문해 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

   
▲ 유치위원회가 김태호 도지사를 만나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약속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유치위 발기인 대회에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
지난달 27일 김시현ㆍ김지원 부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회 임원들은 경남도를 방문, 김태호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영산대의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남도 차원에서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유치위원회는 "무엇보다 영산대는 지형적으로 세계적 항만ㆍ물류도시인 부산과 세계 최대 중화학공업단지인 울산, 그리고 세계 유수 규모의 기계공업단지인 마산ㆍ창원을 잇는 산업벨트인 양산시에 위치해 있다"며 "게다가 여느 대학과는 달리 '국제기업법무 특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부ㆍ울ㆍ경 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영산대 로스쿨 유치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유치위원회와 지원협약서를 체결키로 합의하며 장학기금 지원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여간 영산대로스쿨유치를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을 펼쳐 2만6천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유치 결의대회를 통해 채택한 건의문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앞으로 발송하고 법조인 양성의 다양화와 대학의 균형발전을 위해 로스쿨 법안을 도입한다는 본래 목적에 따라 줄 것을 건의했다.

김시현 부위원장은 "지난달 3일부터 실시했던 서류심사에서 영산대가 41개 대학 가운데 중상위권을 차지했을 정도로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부의 취지에 맞게 영산대가 성실히 준비해와 오는 5일에 실시되는 현장실사도 문제없다"고 확신했다.

또 "영산대는 경남 뿐 아니라 울산을 포괄하는 대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경남도는 물론 울산지역의 많은 시민단체들도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희망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3일 5시부터 영산대 천성관 앞에서 시민 500여명과 함께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위한 촛불 기원, 로스쿨 밤'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일로 예정되어 있는 로스쿨 현장실사를 앞두고 영산대는 휴일도 없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현장실사는 ▲교육목표,교육과정 ▲입학전형, 교원, 학생, 관련 학위과정, 대학 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 ▲교육시설 ▲재정 등 모두 4가지 분야로 나누어 3시간 동안 심사가 이뤄진다. 교육시설 분야와 관련해 심사위원단은 강의실, 교원연구실,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 정보통신시설, 대형강의실, 기숙사 등을 둘러본다.

로스쿨 현장 실사는 11일까지 이어진 후, 이달 말 교육부가 로스쿨 예비 선정 대학을 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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