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할 떡국거리를 포장하느라 손놀림이 분주했다. 단순히 점심 한 끼를 대접하는 것 보다 오랫동안 떡국을 끓여 드실 수 있도록 기본 재료를 포장해서 전달한 것. 직원들과 봉사자들은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모여 500인분의 떡국포장을 비롯해 김과 멸치, 계란 등 기본재료 포장을 마쳤다. 26일 오전 내내 준비한 재료들을 상자에 넣고 포장작업을 한 뒤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방문해 떡국재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떡국전달은 31명의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들이 맡았다. 자원봉사센터 정남주 사무국장은 "단순히 센터에서 점심을 대접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집에서 드실 수 있게 떡국 재료를 포장하게 됐다"며 "추운 겨울, 집에서 점심 한 끼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모두들 우리 이웃인 만큼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고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