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지지역으로 불만이 높았던 동면에 주민들의 쉼터와 복지시설로 활용될 다목적회관이 준공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내ㆍ외빈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면다목적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동면 법기리 886-9번지에 들어선 동면다목적회관은 대지 619㎡, 건축면적 328㎡, 전체면적 926㎡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공동구판장, 2층 관리실과 소회의실, 3층 대회의실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1년의 공사기간을 거친 동면다목적회관에는 국ㆍ도ㆍ시비와 부산시 출연금 등 모두 9억7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영강 상류지역 동면 5개 마을 발전협의회 이의찬 회장은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에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을 침해받고, 문화적 혜택도 누리지 못했다"면서 "회관 준공을 기쁘게 생각하며 주민 발전과 화합을 위해 회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다목적회관 준공으로 각종 법적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개곡, 본법, 창기, 남락, 영천마을 등 5개 마을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통해 주민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