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3일 양산리더스클럽(회장 곽병철) 회원 23명과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7명이 함께 기름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을 찾았다. 바닷가에 엉켜 붙은 기름띠를 제거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리더스클럽 회원들은 지역을 넘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로 사비를 털어 태안군을 찾은 것이다. 2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리더스클럽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기름제거작업을 진행했다. 곽병철 회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태안 봉사에 동참하게 돼 모든 참가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곽 회장은 "아직 양산에서 태안을 도우러 가는 손길이 많지는 않다"며 "먼 길이니 만큼 시에서도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