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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로스쿨 유치 열의 촛불로 승화..
사회

로스쿨 유치 열의 촛불로 승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08 00:00 수정 2008.01.08 00:00
지난 3일 영산대서 '로스쿨의 밤'
시민 300여명, 유치 기원 촛불행진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산대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의미의 '로스쿨의 밤'을  개최했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영상문화관에서 시민 300여명과 함께 '로스쿨의 밤' 행사를 개최해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23만 양산시민의 힘을 모아 영산대 로스쿨 유치 의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로스쿨 유치를 위한 준비상황 등 경과보고와 함께 영산대 로스쿨의 교육목표와 발전방향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부구욱 총장은 "지역 곳곳에 시민들이 직접 걸어놓은 영산대 로스쿨 유치 기원 현수막을 통해 희망을 보았다"며 "10여년 간 묵묵히 그리고 성실히 준비해 온 영산대는 이제 교육부의 현명한 판단만을 기다린다"고 담담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김양수 국회의원은 "41개 유치희망 대학총장 가운데 유일한 법조인 출신, 그것도 부장판사를 지낸 부구욱 총장의 의지와 능력을 믿는다"며 "영산대의 로스쿨 유치로 웅상을 독일의 뮌헨과 같이 대학도시, 학술도시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또 김일권 시의회 의장은 "겨울에 소복히 쌓인 눈을 치우면 새로운 길이 만들어 지는 것처럼 영산대가 올바른 로스쿨로 향하는 길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자"고 전했다.

이어 3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지역민의 의지와 열의를 보여주는 '촛불행진'을 가졌다. 참가자 모두 카고 모자를 착용하고 촛불을 들고 영상문화관에서 로스쿨 전용건물인 천성관까지 행진하며 로스쿨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로스쿨 유치를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교육부의 현장실사가 지난 5일 진행됐다. 로스쿨 현장실사단은 영산대를 방문해 교육목표와 과정, 입학전형과 학위과정, 교육시설, 재정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실사를 진행했다. 교육시설 분야와 관련해서는 강의실과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등도 둘러봤다.

로스쿨 현장 실사는 11일까지 이어진 후, 이달 말 교육부가 로스쿨 예비 선정 대학을 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인/터/뷰>> 범시민로스쿨 추진위원회 김시현 위원장

   
"로스쿨 후원회로 영원히 남을 터" 

"영산대는 경남뿐 아니라 울산을 포괄하는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경남도는 물론 울산지역의 많은 시민단체들도 영산대 로스쿨 유치를 희망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김시현 위원장(사진)은 로스쿨의 밤 행사를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위원장의 자리를 책임지게 되었다. 성홍룡 전 위원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위원장 자리가 한 달 가량 공석이었지만 추진위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 더는 비워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성 전 위원장의 그동안의 노고를 이어받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약속처럼 그동안 김 위원장을 필두로 한 추진위는 범시민 서명운동, 경남도와 발전기금 서약체결, 울산 사회단체와 협력체결 등 로스쿨 유치에 결정적 해답이 될 수 있는 굵직한 일들을 해결해 왔다. 무엇보다도 울산 사회단체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은 것은 영산대에게는 큰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영산대에 로스쿨이 유치된다면 추진위는 로스쿨후원회 혹은 발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영산대 로스쿨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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