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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신년 대담① 김양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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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신년 대담① 김양수 국회의원
"지역구 이전, 정치적 도의 아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08 00:00 수정 2008.01.08 00:00
"지역 민심을 거스르지 않는 정치로 총선에서 선택받겠다"
"'양산, 10년의 비전, 10년의 희망 -HOPE 프로젝트' 약속

새해 들어설 새 정부를 앞두고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경제살리기 구호가 지난 대선의 화두였고, 당선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양산의 미래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등 3명의 인사에 대한 신년대담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4월 총선을 눈 앞에 둔 김양수 국회의원에게 직접 4년간 공과와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들어 보았다.

 

   

박성진
이제 총선이 4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총선에서 1천여표차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는데 다시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이미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4~5명의 예비후보자가 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다시 '김양수 의원이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기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에 대해 김의원이 직접 해명을 해주길 바란다.
 
김양수 절대 부산으로 가지 않는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이미 시민들에게 '양산에 뼈를 묻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다.

여기 양산은 총선 직전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영원한 후견인이었던 아버지가 묻힌 곳이다.

양산은 비록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정치인 김양수'를 낳은 제2의 고향이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든든한 이웃으로, 튼튼한 기둥으로 정치적 사명을 다하겠다는 것이 분명한 의지다. 내가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지역구 이전 문제는 명분도 없는 데다 정치적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소문이 떠도는 배경을 따져보면 김의원이 당선 이후 치룬 2번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 후보가 낙선한 것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서적으로 한나라당에 가까운 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공천을 감행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으로 올바로 수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생각인가?
 
지난 2번의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양산이 부산, 울산의 배후도시가 아닌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전문능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심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저의 불찰로 지역민심을 최대한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선거 결과로 보여준 시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심의 목소리를 거스르지 않도록 최대한 존중하며 일을 할 생각이다. 지역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당내에 영입하기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당선 이후 김의원은 초선의원으로 매년 우수국감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또한 분양원가 공개, 지역신문발전법 개정안 등 다른 의원들과 차별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 정작 지역에서 추진한 불교관광특구나 교육특구 등은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해왔다.
지난 총선 때 내걸었던 각종 공약사업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면 4년 동안 공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총선에서 실물경제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으로 '신흥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양산이 배후도시가 아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25건의 세부공약 가운데 문화예술교육투자지역 선정과 자동차부품산업특구 지정 등 장기이행과제를 제외한 23건의 공약이 완료되었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05년에는 '양산, 10년의 비전, 1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HOPE 프로젝트'를 약속했다. 양산을 앞으로 인구 50만의 첨단경제, 뉴문화복지, 선진교육, 친환경생태도시로 만들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금도 하나하나 챙겨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양산과 웅상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의 조기완공과 웅상 주민의 숙원이었던 부산~웅상~양산간 지하철 건설을 이명박 당선인 지역 공약에 반영했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들은 대통령 관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양산을 중심으로 '동부경남권 광역교통망'을 구축,지역경제 회생의 기반을 닦아 놓을 생각이다.
 


이번 대선에서 김의원이 지지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되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총선에 대한 생각을 밝혀 달라.
 
17대 대선은 대통령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특히 양산시민은 54%가 넘는 지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압도적인 지지는 '경제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부동산, 건설, 교통 분야 등 경제공약을 당선자 옆에서 직접 도맡아 책임지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평소보다 두 세 곱절 발로 뛰었다.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앞으로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산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잘 될 수 있다'는 발전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런 비전과 다짐을 통해 시민들의 훌륭한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정리_이현희 기자
사진_홍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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