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장에 최호준(56, 사진) 지점장이 2일 부임했다. 최 지점장은 2004년 9월 20일 진주지점이 개소하면서 초대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이번 인사에서 양산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지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용보증재단이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담보력이 없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기관인 만큼 양산지역 사업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창원 본점을 비롯해 진주와 양산에 영업소를 두고 있다. 양산지점은 2006년 1월 23일 개점한 이후 2006년 보증공급 572건에 보증액 128억8천만원, 2007년 보증공급 670건에 보증액 139억5천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보증공급은 16% 늘어난 780건으로 보증액도 11% 늘어난 156억원으로 각각 늘려 잡았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양산지점은 양산을 중심으로 한 밀양과 동김해 등 동부 경남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지점장은 "양산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서민경제가 많이 침체해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더욱 낮추고 공공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증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