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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사 폭행사건 '빈축'
사회

교사 폭행사건 '빈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08 00:00 수정 2008.01.08 00:00
행정업무 놓고 폭행, 결근ㆍ고소 물의

양산의  모 고등학교 교사들의 폭력사태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육계 안팎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학부모와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이 학교 교무실에서 A교사와 B교사가 행정업무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멱살잡이로 이어지면서 급기야 서로 폭행하는 사태가 벌여졌다. 특히 교무실에서의 폭행이어서 교사는 물론 일부 학생들까지 이 사태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폭행이후 A교사는 상처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고, 이를 이유로 지금까지 출근조차 않아 학생들의 수업에까지 차질을 빚어왔다. 또한 동료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A교사가 B교사를 양산경찰서에 고소해 지난달 27일 B교사가 경찰서에 출석, 조사를 받는 등 문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교육계안팎에서는 교사의 자질문제까지 거론되며 이 사건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문제를 모범적으로 풀어나가며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교사가 학교 교무실에서 폭행을 행사했다는 사실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교사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고개숙여 사죄한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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