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을 위한 시청의 시설이나 공무원의 태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전화로 업무담당자를 찾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등 신속한 업무처리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지난해 9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이용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 객관식 24문항과 주관식 1문항 등 모두 25문항으로 구성된 이번 조사에는 시민 181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설 부문에서 ▶시청 접근성 매우편리 20%, 편리 35%, 보통 25% ▶주차장 매우만족 20%, 만족 42%, 보통 20% ▶청결도 매우청결 20%, 청결 54%, 보통 23% 등으로 조사됐으며, 그밖에 자판기, 화장실 안내데스크, 인터넷카페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공무원 친절도 부문에서도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 매우친절 29%, 친절 33%, 업무에 충실히 21% ▶상담을 요구했을 때 태도 최선을 다한다 25%, 잘 들어준다 52% 다른 사람에게 부탁 9% ▶전화응대 태도 매우친절 27%, 친절 40%, 형식적 28% 등으로 나타나 민원인들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화로 담당자를 연결한 뒤 반복적인 부연설명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사전 내용을 전달해 미리 알고 있었다'(49%)라는 답변보다 '했던 얘기를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해 불편했다'(51%)라는 답변이 많아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타 의견으로는 '시청 입구에 부서 표지판이 없어 불편하다', '업무의 전문성이 부족하다', '시장과의 대화 코너를 공개로 하라'라는 답변이 나와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요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