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도로시설 개선·확충…활용도 높여
안전·편의 확보, 미관 개선 ‘일석삼조’
시가 웅상지역 상습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도로망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웅상출장소는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확충해 기존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래된 버스정류장 시설로 인한 불편 ▶학교와 아파트단지 주변 교통신호기(신호등) 미비로 인한 불안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지워진 차선으로 인한 운전자 혼란 ▶노후 제어기의 고장으로 인한 신호연동 불가 등이다. 이에 따라 출장소는 예산을 편성하고 올 한해 동안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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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출장소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도로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거나 확충하기로 했다. 사진은 차선과 노면표시가 지워져 재도색 할 예정인 국도 7호선과(왼쪽)과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인 덕계사거리 구간(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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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악천후 시 대피공간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게 한다는 지적과 함께 낡고 오래돼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버스승강장을 일부 교체한다. 해당 승강장은 삼호동 중앙건제 앞, 백동마을 입구, 삼호동 푸르지오 아파트 입구, 용당마을 앞, 덕계동주민센터 앞 등 모두 5개소다. 또한 왕복 4차로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교까지 있지만 신호등이 없어 교통사고 우려가 컸던 평산동 삼성명가 아파트 앞 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한다. 이밖에 삼호동 웅상재활용센터 앞 도로에도 신호등이 설치된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로 혼잡을 빚던 덕계사거리(덕계우체국 앞)에는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인력난 등으로 현장 단속만으로는 효율적인 단속은 물론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고 출장소는 설명했다.그동안 차선과 노면표시가 지워지거나 훼손돼 운전자의 혼란을 가져와 교통사고 원인을 제공했던 도로에 대한 전면적인 재도색을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국도 7호선, 서창·덕계동 시가지, 소주공단과 명동마을 일대 등 16km 구간으로 출장소는 올해 1억2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잦은 고장으로 교통신호 연동이 안 돼 국도 7호선의 교통체증을 가중시켜 불만을 사왔던 노후 교통신호 제어기도 교체한다. 교통신호 제어기의 고장은 통행량이 많은데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웅상지역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국도 7호선의 교통신호를 적절히 연동하지 못해 교통난을 부추기는 원인이 돼 왔다. 출장소 관계자는 “출장소가 추진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민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