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을 나누면 행복바이러스가 전염돼요”이웃의 정이 그리운 요즘 삼성동 주민들의 ‘사랑의 릴레이’가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겨울 동안 추운 하루를 보내는 이웃들을 위한 삼성동 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는 것. 지난달 20일 삼성동 서동마을(대동서안한마음타운, 통장 황금주) 주민들의 쌀 300kg 기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꾸준히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다.이어 21일에는 중북정마을(동원아파트, 통장 안현식) 주민들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해 마련한 쌀 280kg을 모아서 라면 등 생필품 19종과 함께 삼성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에는 삼성동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장미길) 회원들이 쌀 140kg을 모아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10년간 꾸준히 장학금 전달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중북정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명순) 역시 장학금 기금마련 떡국판매행사를 통해 모은 6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동주민센터 관계자는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기초생활수급대상자 60여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용히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추운 겨울도 훈훈해지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