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주부들의 겨울학기(?)가 시작됐다. 학교생활에 지친 아이들과 아이보기에 지친 주부들에게 이래저래 황금 같은 시간인 겨울 방학. 이렇게 금쪽같은 시간을 단순히 TV를 보고 집에서 뒹굴 거리며 보내기는 아까운 법. 그래서 준비했다.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과 떠나는 여행

자녀의 겨울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양산가족상담소(소장 최연화)가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캠프를 통한 체험활동으로 화목함을 유지할 수 있는 ‘나와 가족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준비했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 동안 해운자연수련원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아버지 참여가정을 우선 모집하고 선착순으로 25가족을 신청받는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362-1366으로 하면 된다.

방학숙제도 재미나게!

신나게 놀면서 겨울방학숙제도 할 수 있는 씨동무 겨울 방학교실이 문을 연다.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 ‘동무동무씨동무’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4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겨울방학교실을 운영한다.

15일에는 종이접기를 이용해 보물상자를 만들고, 16일에는 북아트를 배워 꿈주머니 책을 만들어 본다. 17일에는 신나고 재밌게 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생활도자기를 이용해 직접 액자를 만든다. 각 강의는 전문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지도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재료비까지 포함한다. 문의전화는 382-5666으로 하면 된다.

청소년들아 여기로 모여라!

겨울방학이 가장 즐거운 사람은 바로 청소년들이 아닐까. 금쪽같은 겨울방학을 단순히 놀고 허비하는 시간으로 보내지 말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갖는 것은 어떨까.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1월 한 달 동안 양산상담실과 웅상상담실에서 또래상담 프로그램 보수교육인 ‘교과서에 없는 성교육’을 비롯해 인터넷 중독예방 프로그램, 성격이해교실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오는 1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청소년종합지원센터 372-2000 또는 367-1318로 하면 된다.      

여성들의 취업상담소

결혼 후 살림하고 아이 키우기에 집중하다 문득 자신의 삶이 없어졌다고 느껴진다면 여성복지센터에서 시작하는  제1기 수강생 모집을 눈여겨보자. 지역 여성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취업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강좌를 제공하는 여성복지센터 교육프로그램은 직업기술교육과 사회문화교육, 야간교육, 직업훈련 총 4분야로 46과목 1천여명을 모집한다.

발관리사와 동화구연지도사, 피부미용관리사 등을 비롯해 화훼장식과 밑반찬 창업을 통해 재취업을 노려볼 수 있다. 서예,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사회문화교육은 잃어버린 자아계발 향상에 좋다.

수강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태어난 지 24개월 이상 된 수강생 자녀에 한해 선착순 7명으로 무료놀이방을 운영하니 주의 깊게 살펴보자. 우선모집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며 일반모집은 25일까지로 선착순이다. 자세한 문의는 여성복지센터(372-0025, 380-439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