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된 산막지방일반산업단지 예정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 희망자를 모집한다. 지난 2005년 산업단지조성 계획 발표 이후 산단 예정지인 산막동 산막, 호계마을 주민들은 보상과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이후 주민들이 상북면 대석리 일대를 이주 예정지로 합의함에 따라 대석마을 앞 2만9천990㎡ 부지에 이주지가 조성된다.시는 산막산단 지정고시일인 지난해 7월 5일을 기준으로 산단 지구 내 주민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에 대해 이주택지 정착권과 이주정착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되는 주민은 기준일 이전부터 협의계약일 또는 수용재결일까지 사업지구내의 적법한 주거용 건축물을 소유한 사람으로 거주 사실이 확인되어야 하며 산단 조성으로 건축물이 철거되는 사람에 한한다. 대상자는 건축물 등기부등본 1통, 건축물대장 1통, 가족관계등록부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신분증명서(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서약서 1통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재 이주 대상자가 60여 세대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신청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왔다”며 “이주예정지로 이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에 대해 조속한 보상과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인 산막산단은 전체 사업비 2천760억원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민간자본금 2천254억원의 10%인 225억원을 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으로 마련하고,이 가운데 20%인 45억원을 시가 출자하게 된다. 나머지 자본금은 (주)태영건설 외 컨소시엄 민간업체들이 출자해 상북면 대석리, 소토리, 산막동, 호계동 일원 99만1천510㎡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