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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학칼럼] 고혈압 조기 치료로 뇌졸중(뇌출혈,뇌경색) 예방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15 00:00 수정 2008.01.15 00:00

양산시의 첫 번째 사망원인은 암이고 그 다음이 뇌혈관질환이다. 뇌혈관질환과 심장병등의 혈관질환을 합하면 암보다 주된 사망원인이 된다.

성인의 1/3, 노인인구의 절반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요즘 같은 추운 겨울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기온이 10도 감소되면 혈압은 13mmHg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에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고혈압 합병증 사망률이 특히 높다.

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뇌에서 뇌졸중(뇌출혈·뇌경색), 심장에서 협심증·심근경색, 눈에서 망막출혈·시력소실, 신장에서 신부전 등을 유발시키지만 합병증 발병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내게 된다.

고혈압에 대해 주의해야 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나이와 유전이 관계 있다. 양부모 모두 고혈압일때 46%, 한쪽만일때는 34% 발병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가족력이 있을수록, 미리 식생활습관개선과 잦은 검진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다음은 식생활습관개선으로 염분을 제한하는 식습관, 금연, 절주, 운동 등이 있다.
염분을 제한한 식습관은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평상시 염분섭취량을 반 이상 줄여야 된다. 흡연시에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니콘틴에 의한 혈관손상으로 흡연후 30분간 10mmHg의 혈압상승이 지속된다.

또 알콜 섭취는 맥주 2캔, 소주 2잔, 포도주 2잔 이내로 절주해야 됩니다. 소주 1/3병 음주시 혈압은 5mmHg 상승한다. 규칙적인 운동시 혈압은 4~8mmHg  감소된다. 걷기, 수영 등이 적당하고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옆사람과 이야기할 정도나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보로 매일 30~45분 걷기가 가장 무난하다.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안 먹고 기다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렇게 치료가 늦을수록 당장 보이지 않지만 혈관에 문제가 서서히 쌓여 가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기도 한다

고혈압의 위험요소(나이, 유전)가 있는 경우 식생활개선과 잦은 혈압 검사로, 고혈압 전단계(120/80~139/89mmHg) 에서는 식생활개선으로, 고혈압(140/90mmHg이상) 에서는 식생활개선과 반드시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뇌졸중(중풍), 협심증등의 합병증을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

고혈압의 부적절한 관리는 치명적이든 아니면 휴유증으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만든다.
반드시 철저한 관리로 예방해야만 한다.

 

양산시 보건소
산부인과전문의 강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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