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2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183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266건이 발생해 또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266건의 화재가 발생해 16억6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1명을 포함 부상 15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도 냈다.이 같은 결과는 하루 평균 0.6건의 화재가 발생해 588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지난해 화재발생 183건, 재산피해 21억4천900여만원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보면 발생건수는 45.3% 늘었지만 재산피해는 22.5% 줄었다. 화재 원인, 장소 등으로 구분하는 화재분류체계가 기존 원인기준을 11종에서 156종으로 장소기준을 26종에서 588종으로 세분화하면서 화재에 포함하지 않던 불이 화재로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화재장소별로 살펴보면 차량화재가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화재 33건, 아파트 26건, 기타건물 23건, 주택 20건, 작업장 9건, 음식점 8건, 창고 7건, 점포 6건, 사찰ㆍ교회 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차량화재는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신도시 조성 등으로 교통량이 늘면서 2006년 49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4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밖에 화재원인별로 살펴보면 불티 62건, 전기 57건, 담배 34건, 방화 16건, 불장난 16건, 교통사고 9건, 아궁이 6건 순(기타 62건)으로 조사돼 실화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유가로 전열기구와 전기장판 등의 사용이 늘면서 이에 따른 화재발생 빈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산불은 모두 34건이 발생해 1만2천600㎡를 태웠으며, 부상 2명의 인명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