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 형태로 고안된 홍룡폭포 공중화장실은 관광객의 편의는 물론 홍룡폭포와 연계된 이색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6월 1차 추경을 통해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마련하고, 최근 설계를 마쳐 올해 상반기 중으로 화장실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화장실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상징물로 범종 형태의 화장실을 계획하면서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도 함께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화장실 주변에 식수대, 휴게소 등의 시설물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내 공원시설과 관광지역에 점진적으로 화장실 가꾸기 운동을 함께 병행한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은 더러운 곳이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얼마든지 화장실이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화장실을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함께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