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서 푹식푹신한 바닥으로 탈바꿈한다. 시에 따르면 양산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양산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 바닥을 탄성포장재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양산천 산책로 정비사업을 실시했고 이르면 이달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은 양산천 영대교에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지선과 만나는 지점까지 2.5㎞와 교리보에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지선 교각 아래 구간 2.1㎞ 등 양산천 4.6㎞에 걸쳐 모두 4억7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착수했다. 양산천 산책로는 양산천의 풍광을 즐기면서 산책이나 조깅 등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콘크리트 바닥으로 인해 시민들이 산책이나 조깅 시 무릎관절에 무리가 오는 현상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토지공사가 시행하는 다방천~수질정화공원 간 산책로도 시민들의 호응이 큰 탄성포장으로 시공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영대교 상류지역도 국토관리청에 의해 제방보강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