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7일 ‘제1회 양산시장배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가 전국 24개 학교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유난히 겨울바람이 차게 느껴지는 한 주였지만 우승을 향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펼치려는 어린 선수들의 몸 동작 하나하나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느껴졌다. 개막경기에서 지역출신으로 대회에 참가한 양산초 축구부는 제주 화북초를 3:0으로 격파한 뒤 이어진 경기에서도 대전 중앙초를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관련기사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