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ㆍ삼성ㆍ강서동의 2008년 한해는 상권강화와 문화중심, 도로개설 3가지로 축약된다.
양산의 중심부였던 3개동은 신도시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로 구도심으로 인식됐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과 유물전시관 건립, 어곡 우회도로 개설 등 기존 지역 개발 사업에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심다운 도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중앙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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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시작한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은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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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대다수 상권이 여전히 집중되어 있는 중앙동은 지난해 첫 삽을 뜬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과 더불어 양산시장 환경개선사업과 주차장 확보를 통해 구도심 이미지를 벗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부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아케이드 사업이 지난해 6월 첫 삽을 뜨면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 1차 사업을 완료하고 2차 사업자로 (주)장학산업을 선정한 후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만 국비 10억원과 시비 14억9천만원, 상인회 1억7천만원 등 26억6천7백만원을 들일 예정으로 올해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시장과 더불어 양산시장도 출입문과 조명설비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해 한층 산뜻해진 모습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동은 시급한 현안인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북부동 일대 양산 주유소 인근에 32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노외주차장을 마련한 데 이어, 북부동 416~3번지 일원에 2천640㎡부지에 1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당초예산에 24억원을 편성한 후 현재 보상금 협의에 들어갔다. 그 외에도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보금자리마련을 위한 청소년회관건립(양주공원 일원) 기본 조사 설계비 3천7백만원 ▶북부천 친수 공간 조성사업 하천정비 6억원 ▶양산천변 분수대 설치공사 3억원 ▶청사주변 시목의 거리조성 2억원 등을 올해 당초예산에 편성했다.
삼성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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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정동 유물전시관의 가상모습. 시는 2월부터 6월까지 유물전시관 디자인을 전국 현상공모해 채택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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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시작한 신기사적 공원화 사업은 신라시대 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신기·북정고분군을 공원화해 사적지를 보존하고 시민휴식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삼성동을 문화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당초예산에 국비 10억원, 도비 3억5천만원, 시비 5억2천3백만원을 합해 모두 18억7천3백만원을 책정했으며 현재 유물전시관 건립부지와 지장물 보상에 착수해 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유물전시관 건립부지 인근 북정동 678번지 일원에 현재 협소한 양산문화원 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지역 고유문화 계발과 전승을 통해 전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부지 4천960㎡에 연면적 2천310㎡ 지상 3층 규모로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감리비와 공사비로 국비 1억7천5백만원, 도비 4억5천만원, 시비 5억7천5백만원 등 12억원을 당초예산에 편성했다.
강서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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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6년 시작해 내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되는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유산공단을 초록빛으로 바꿀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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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공단이 자리하고 있는 강서동은 유산교~효충교간 우회도로를 개설해 꽉 막힌 공단 도로의 숨통을 틔울 예정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부터 인근 공단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확장공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 시와 국토관리청이 확장사업에 합의를 하면서 유산공단과 효충마을 입구를 연결하는 기존 왕복 2차선 도시계획도로에 총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폭 21~25m, 연장 1천960m 구간을 왕복 4차선 도로로 착공할 예정이다.또한 어곡동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길이 480m, 넓이 6m의 어곡우회도로를 시비 9억원을 들여 개설한다. 회색빛 공단을 초록빛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우선 공단지역을 관통하는 유산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오는 2009년 12월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국비 14억3천3백만원, 도비 3억원, 시비 3억원을 들여 길이 4.3km를 자연형 하천으로 꾸민다.이밖에 유산공단로변에 1억5천만원을 들여 가로수를 식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길을 만드는 유산공단로변 녹화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