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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풍력발전단지 양산에 조성..
사회

풍력발전단지 양산에 조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22 00:00 수정 2008.01.22 00:00
신불산 정상에 발전기 6기 설치 계획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주목받는 풍력발전단지가 양산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15일 시는 사업비 26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어곡동과 원동면 대리 신불산 정상부 3만5천500여㎡에 2천㎾급 풍력발전기 6기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DK풍력발전(주)이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최근 도시관리계획(전기공급설비, 발전시설) 입안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DK풍력발전은 실시계획 승인이 나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총 설비용량 1.2㎿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대금이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맞물려 신불산 정상에 조성된 골프장, 스키장과 인근 배내골 지역이 연계된 관광자원 개발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2005년 4월 경북 영덕군에 준공한 한국 최대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에는 24개의 바람개비와 높이 120m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전기 생산은 물론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공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신불산 일대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라며 "풍력발전단지가 양산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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