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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119상황실 장난전화 '몸살'..
사회

119상황실 장난전화 '몸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22 00:00 수정 2008.01.22 00:00

119신고전화 가운데 4건 중 1건은 긴급상황과 관련 없는 것으로 집계돼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 119신고전화 접수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79건꼴인 2만8천838건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1천158건이 허위ㆍ장난전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신고건수의 4%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부분 취학 전ㆍ후 어린이들이나 취객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고전화 가운데 20%가량이 전화번호문의나 단순 개인민원처리신고, 무응답, 신세 한탄 등으로 긴급상황과 거리가 먼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신고전화 가운데 24% 정도가 잘못 걸려온 전화로 밝혀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필요성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신고전화 2만8천838건 가운데 1만6천80건이 재난과 관련한 신고전화로, 화재 2천303건, 구조 2천556건, 구급 1만1천220건, 산불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난과 관련이 없었던 1만2천758건 가운데는 허위ㆍ장난신고 1천150건, 오인 110건, 민원처리 1천781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011-9**-**** 등 전화번호 실수 등으로 잘못 처리된 건수도 6천754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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