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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결실맺은 사랑채 사업
사회

결실맺은 사랑채 사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22 00:00 수정 2008.01.22 00:00
시, 저소득층에 5년 무상임대 조건
관리비 등 사후관리는 과제로 남아

전국에서 최초로 시가 추진해 관심을 모은 '사랑채 사업'이 첫 입주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 2단계 5개 단지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부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소녀소년가장 등에게 5년 무상임대로 입주를 지원하는 '사랑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8일 시는 이편한세상, 효성 백년가약 등 5개 아파트 단지에서 6채의 아파트를 제공받아 입주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6세대의 입주대상자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1세대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입주대상자들은 아파트 관리비 등 기본적인 사용료만 내며 전세금없이 5년간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입주대상자들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해 경남도 공동모금회와 양산지역 자활센터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의 발코니 새시를 설치해주는 등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 대책 마련에도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 당시 선정된 대상자들과 단지 내 다른 세대들간의 위화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10~20만원에 이르는 관리비 지원 문제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무상임대계약 기간 이후 입주대상자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의 '사랑채 사업'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시행에 따른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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