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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15차 독자평가위원회
새해 희망을 전달하는 신문 기..
사회

제15차 독자평가위원회
새해 희망을 전달하는 신문 기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22 00:00 수정 2008.01.22 00:00
생활광고, 각종 생활관련 정보 담아내는 적극적 노력 필요
양산의 변화를 알리는 긍정적 기사 발굴과 지면 배치 건의

제15차 독자평가위원회가 15일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복우 위원장을 비롯해 주세광, 임재춘, 박기배, 김외숙, 김판조 위원이 참석했으며, 본사 박성진 편집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올해 첫 회의면서 본사 사옥이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인 만큼 위원들은 지난해 아쉬웠던 점과 올 한해 지면에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복우 새해를 맞이하고 열리는  첫 독자평가위원회다. 양산시민신문도 새로운 장소로 옮겼다. 올해 새로운 다짐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더불어 위원들도 더 노력하고 단결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

주세광 신문을 보면서 여전히 약간 허전함을 느끼는 부분은 독자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너가 없다는 점이다. 간단한 외국어 소개나 취미를 다루는 가벼운 코너도 필요하다. 또 하나는 일반 생활광고를 게재했으면 한다. 물론 광고 면이 제한적이고, 갑작스럽게 진행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당장 광고 수가 적고, 수입이 많지 않더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떤가.

생활광고가 없으니 음식에 간이 빠진 것처럼 허전한 느낌이 든다. 광고는 분명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있다.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무료로 광고를 하는 것이 좋다. 미리 생활광고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고 천천히 광고 수도 불려가고, 적은 비용이지만 유로로 전환해 가는 것이 한 방법이다. 이용자 편의 위주로 시작하면 사람들이 모여들게 돼 있다. 

임재춘 지난해 연말에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노력하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보도한 기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해까지는 독자평가회위원회에서 지적할 만한 사항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올해 부탁을 한다면 지역 대학교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생생한 이야기가 실렸으면 한다는 것이다. 여건이 된다면 고등학교까지 포함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기사는 자주 나오는데, 학생들의 이야기는 부족하다. 학교 신문사 등과 연계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 시민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민원에 대해 신문에서 더욱 지적해줬으면 한다. 불합리한 시정이나 관급 공사를 진행할 때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덕계동만 해도 불편한 점이 많다. 물론 관에서도 공사가 미뤄지는 이유가 있겠지만 언론에서 지적해주면 시민들의 불편이 좀 덜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 시민이 직접 제기하는 민원보다 언론보도가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다.  

박기배 대선이 끝난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신문을 보면 1면에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간단한 결과만 보도돼 있다. 물론 너무 시간이 지난 뒤에 발행한 신문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것에 비해 너무 작게 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신문이기는 하지만 때가 맞아떨어진다면 전국 이슈를 다루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1월 1일에 신문이 나왔다. 1면 타이틀로 지하철 양산선 개통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새해 발행하는 첫 신문인만큼 다른 타이틀을 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외숙 지난 1월 8일자에 발행한 신문에서 ‘1월엔 나를 찾는 시간을 갖자’라는 기사를 흥미롭게 봤다. 방학기간이다 보니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안내가 있었는데, 내용을 보면서 몰랐던 시설이나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알 수 있고, 독자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의학칼럼도 연속성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실리고 있는데 유익하고 도움이 된다. 앞서 위원님들이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줬지만 생활과 직접 연결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김판조 양산시민신문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올해는 바른 소리를 하는 정론지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연말 시민의식조사를 했던 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양산에서 계속 살겠다’라고 대답했다. 이 기사처럼 양산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두게 하는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또 12월 25일자 신문을 보면 ‘내년도 제조업체 체감경기 급랭’이라는 경제 기사가 실려 있다. 시민들이 실제 지역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더 관심을 둘 수 있게 하는 기사여서 좋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의 시각에서 보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복우 올해 1월 1일자 신문에서 1면 지하철 관련 기사는 뒤에 실린 지하철 기사와 전체적으로 같이 묶어서 보도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대신 12면에 실린 해돋이 사진을 1면으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공천과정도 지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사이기는 하지만 새해 첫 신문인만큼 시민들이 새해에 바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보도했으면 하는데, 아쉽다.

지난해 12월 18일자 신문에는 ‘경관사업 수의계약 남발의혹 제기’라는 기사가 있는데, 할 수 있다면 구체적으로 취재해서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도시 경관을 꾸미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사업을 너무 잘게 쪼개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한다면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이를 환영하는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사실 경제성도 부족하고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하철은 건설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된다. 그렇다면 굳이 지하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시민 편의를 위해 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시간이 짧은 경전철과 같은 대안의 장단점을 취재해 관심을 유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박성진 신문에서 기사의 배치, 특히 1면의 편집은 상당히 중요하다. 위원들의 시각이 보편적인 시각이라 생각하고, 지적에 대해서 충분히 수긍한다. 하지만 보편적인 시각과 기술적인 부분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1월 1일자 신문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 새해 첫 시작에서 지하철 개통이 화두라고 생각했다. 또 대선이 끝나고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군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이 제일 궁금해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위원들이 지적했듯 좀 더 희망적인 기사를 1면에 배치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주세광 위원이 지적한 독자참여 코너는 앞으로 반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 3월께 지면구성을 새롭게 할 때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김경훈 위원은 서면으로 지면평가 내용을 보내왔다. 김경훈 위원은 지난해 11월 13일자에 실린 ‘경마공원 말테마파크 조성’ 기사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위치를 명시하지 않아 일부 시민들이 위치를 궁금해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며 광역범위에 있는 시설을 소개할 때는 구체적인 소재지를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럽 등 주요 사례를 둘러보고 지난해 11월까지 연재했던 ‘지자체 갈등 원인과 대안’ 시리즈 기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시민 모두가 지표로 삼아야 할 좋은 기사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25일자 1면에 보도한 ‘교육행사하다 한해 볼일 끝?’이라는 기사에서 ‘양산전교조, 과도한 행사로 수업차질 초래’라는 부제를 달았는데, 자칫 양산전교조에서 과도한 행사를 해 수업에 차질을 준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어  명확한 제시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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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지면평가위원회 지적에 대한 답변       

▶지난 추석 당번 병,의원 명단이 너무 작게 실려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웠다.(박기배 위원)
기사와 관계없이 전달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지면을 더 할애해 기사와 같은 비중을 두고 취급할 수 있게 주의하겠다. 공익광고의 성격을 띠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지면을 더 늘려서라도 중요하게 보도하겠다.      

▶학교의 특성에 관련한 내용을 특집 형식으로 게재하는 기사는 학부모 입장에서 매우 유익했다.(김외숙 위원)
학교탐방 코너는 각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 시기적인 이유로 잠시 미뤄두고 있다. 개학 시기에 맞춰 연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덧붙여 내용면에서도 단순한 학교소개에 그치지 않고 학교별로 진행하는 특색교육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사에서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가끔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있다.(김판조, 김경훈 위원)
맞춤법이 틀리고 부정확한 표현이 나오는 것은 편집과정에서 교열에 신경을 쓰고, 교육을 통해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신문 전체에서 동일한 스타일을 지켜 독자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밖에 위원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리_홍성현 기자 / red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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