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1회 양산시장배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가 일주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전국 유수의 축구팀 24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양산초등학교 축구부가 참석해 4강에 진출하며 우승트로피를 안겨줄 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양산초 축구부는 17일 첫 경기에서 제주 화북초를 3:0으로 격파한 뒤, 18일 부산 해동초에 아쉬운 1패를 기록했지만 연이어 진행된 울산 내황초와 경기 마석초를 잇달아 격파하면서 3승1패로 예선리그를 통과했다. 지난 21일 대전 중앙초와 본선에서 맞붙게 된 양산초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1:0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21일 열린 본선 결과 구미 비산초가 김해 합성초를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며, 부산 해동초가 부산 효림초를 1:0, 경북 사동초가 경남 남해초를 3:1로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2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구미 비산초와 부산 해동초가 오전 11시부터 맞붙게 되고, 승승장구하며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한 양산초는 경북 사동초와 오전 12시부터 혈전을 벌일 예정이다. 양산초 축구부 최기성 감독은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양산의 명예를 걸고 꼭 우승트로피를 가슴에 안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