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 우수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양산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지난 25일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이사회를 통해 2008년도 장학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양산지역 고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 카이스트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청접수는 대학정시모집 결과발표가 끝나는 내달 14일부터 10일간이며 장학생 선발 및 지급은 3월중에 시행된다. 현재까지 대상자는 보광고 2명, 양산고 1명, 효암고 2명, 웅상고 1명 등 모두 6명이다. 또 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장학사업안 ‘양산사랑 장학생’도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다. 올해 지역내 중학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상위 3% 이내인 학생이 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 시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모두 20명을 선발하며 고교 3년 동안 매년 150만원씩의 장학금 지급을 지급하며, 이 학생이 우수대학 진학 시 4년간 대학등록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단 장학생이 타지역으로 진학할 경우, 고교 성적이 2회 이상 전교 10%이하로 떨어질 경우, 타 장학재단으로부터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받는 경우, 특별교육이수대상자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는 경우 장학금 지급을 정지한다. 오는 8월 모집공고 후 학교별로 신청접수 받아 9월에 장학생을 선발하고 10월 중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양산장학재단은 장학재단운영기금으로 5년간 시출연금과 일반기부금을 합쳐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모아 그 이자로 장학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출발로 2007년 시출연금 15억원, 일반기부금 16억8천500여만원으로 모두 31억8천5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한해동안 장학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당초예산에 시출연금 30억이 확보되었으며 안윤한 이사장이 직접 기탁한 1천만원을 포함 현재 3천300만원의 일반기부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