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양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다소 줄어드는 대신 1ㆍ2학기에 한 차례씩 단기방학이 시행된다. 양산교육청은 교육부와 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초ㆍ중ㆍ고등학교가 학기당 4~5일 정도 동시에 쉬는 단기방학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학기 기간에는 5월 6일~9일을, 2학기에는 9월 13일~16일을 단기방학 기간으로 정했다. 특히 1학기에는 단기방학 전ㆍ후로 주말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이 있어 모두 9일간 단기방학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양산지역 대부분 초ㆍ중ㆍ고에서 법적으로 220일의 수업일수를 지키는 범위에서 여름과 겨울에 45~50일 정도의 방학을 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올해부터 휴가분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가족 간 유대관계 강화, 체험활동 등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단기방학을 시행하도록 권장함에 따라 여름과 겨울방학을 며칠씩 활용한 단기방학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선학교에 단기방학이 곤란한 가정을 파악해 단위 학교별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저소득층 학생 중식 지원대책과 휴업일 조정에 따른 냉ㆍ난방비 수립 계획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