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하는 다자녀가정 우대카드인 경남i다누리카드(이하 다누리카드)를 사용하기에 양산시 환경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가맹점 모집과 카드 발급실적에서 경남 도내 타 시ㆍ군을 앞서고 있는 것. 다누리카드는 경남 도내 각 시ㆍ군과 농협 등이 연계해 3자녀 이상 가정에 카드를 발급하고, 가맹점에서 물품구매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막내가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가정에 발급해 준다.양산시와 농협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경남 도내 다누리카드 가맹점은 모두 663개 업체로, 이 가운데 양산지역 업체가 178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누리카드 발급현황을 살펴보면 양산시 카드 발급률은 3.56%(대상 2천671가구,발급 95가구)로, 산청군 11.5%(대상 418가구, 발급 48가구)와 고성군 7.35%(대상 667가구, 발급 49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지만 발급 가구 수는 경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평균 발급률은 1.26%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타 시ㆍ군보다 앞서 홍보한 결과 현재 도내에서 실적이 가장 좋다"며 "가맹점 업체와 발급가구를 더욱 늘리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카드를 사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다누리카드의 성공 여부는 가맹점의 노력 여부에 달렸다"며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카드 발급대상 가정이 다누리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 등 3자녀 입증 서류, 주민등록증 등 본인 확인서류, 사용한도액을 결정하기 위한 증명서류 등을 지참하고 가까운 농협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가맹을 희망하는 업체는 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방문해 참여승낙서를 작성하면 되고 우편이나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가맹점에게는 참여업체 인증스티커 부착, 비씨카드 가맹점 수수료 0.2%할인, 비씨카드 무이자 할부(다누리카드 매출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등 혜택을 주며, 다누리카드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누리카드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 http://idanury.bccard.com이나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복지기획담당(380-535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