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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난해 음주ㆍ교통사고ㆍ범죄 현황
경찰 강경방침에 음주..
사회

지난해 음주ㆍ교통사고ㆍ범죄 현황
경찰 강경방침에 음주적발 급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29 00:00 수정 2008.01.29 00:00
음주 2천757건 적발…2.5배 늘어, 면허취소 1천157건

경찰이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면서 적발건수가 2006년에 비해 2.5배가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범죄발생률은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모두 2천757건으로 2006년 1천50건보다 1천707건이 늘어 무려 262%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면허취소는 1천157건으로 230건에 불과했던 2006년보다 5배 가까이 늘었으며, 면허정지도 1천600건을 적발해 2006년 820건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음주운전은 곧 사망'이라는 경찰청의 강경방침이 정해지면서 음주단속을 강화한 결과다. 하지만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경찰의 발표에도 음주운전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여전히 음주운전을 일삼는 운전자들의 의식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운전자 스스로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와 그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903건, 물적피해는 895건이 발생했다. 이는 인명피해 1천9건, 물적피해 991건이 발생했던 2006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2006년 각각 37명, 1천610명이던 것이 지난해 25명, 1천40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93건, 물적피해는 117건이 발생했다.  한편, 살인ㆍ강도ㆍ강간 등 3대 강력범죄는 모두 38건이 발생해 2006년 35건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살인은 6건이 발생해 2006년 4건보다 2건 늘었으며, 강도도 2006년 5건에서 7건이 늘어난 12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강간은 2006년 26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6건이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절도 761건, 폭력 1천177건, 마약 33건, 도박 55건, 방화 8건 등의 범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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