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이 2007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을 선정했다.
박영태·신현장, 서진홍·조희라 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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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태·신현장(어곡동)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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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신현장 씨 가족은 부부는 물론 재희·재형 두 자녀까지 모두 4명의 양산도서관 대출카드를 소장하고 있다. 매주 1~2회에 걸쳐 도서관을 방문하면 1명당 3권씩 12권은 꼭 대출해 간다고. 2년 동안 가족 모두 1300여권 정도를 대출했을 정도로 다독 가족이다. 재태크와 자아개발 관련 책에 푹 빠졌다는 박영태 씨는 “TV속에 빠지다보면 독서에 소홀해 지기 때문에 10년 된 아주 오래된 TV를 사용하며, 가족 모두 TV 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아내는 불교 관련 서적으로 심신을 다스리고 있으며, 아이들은 독서편식을 없애기 위해 과학, 논술, 동화, 만화 등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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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홍·조희라(북정동)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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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홍·조희라 씨 가족은 다독뿐 아니라 양산도서관 프로그램 마니아이다. 자녀들과 함께 일주일에 3번은 꼭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조희라 씨는 서예교실에, 아림이와 희림이는 만들기, NIE, 책이랑 친구해요 등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조희라 씨는 “희림이가 4년 동안 독서를 하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도서관에 3~4차례 정도 방문하더니 거짓말처럼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며 “예전에 시아버님이 늘 책을 가까이 하며 ‘모든 진리가 책속에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기에 우리 가족이 책 읽는 가족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책읽는 가족은 가족 독서운동 캠페인의 하나로 독서의 생활화와 책 읽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독서인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것. 2002년부터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한국도서관협회장과 해당 공공도서관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