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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 하다 '쾅'..
사회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 하다 '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1/29 00:00 수정 2008.01.29 00:00
삼호사거리, 진입금지 무시 사고 위험

국도 7호선에서 영산대학교로 진입하는 입구인 삼호사거리에 진입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진입하는 일부 차량으로 사고 위험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삼호사거리는 국도 7호선에서 주남교를 지나 영산대학교와 소주공단으로 향하는 도로와 웅상보건지소로 향하는 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문제는 웅상보건지소에서 삼호사거리로 연결되는 도로 옆으로 서창시장에서 삼호사거리로 연결되는 샛길이 있다는 것. 이 샛길에서 삼호사거리로 진입하는 일부 차량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서창시장 옆길에서 삼호사거리에서 영산대학교나 부산방면으로 직·좌회전하려면 삼호사거리로 진입하기 전, 50m 앞에서 좌회전해 큰 도로로 나와 신호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부 차량이 그대로 직진한 뒤 우회전 전용차선에서 직진하거나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다.

더구나 이 구간은 신호가 짧아 제 신호에 서둘러 통과하려는 차량이 몰려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샛길에서 삼호사거리로 진입하기 전에 직·좌회전 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차량이 많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구간에 차량이 불법 진입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도로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삼호사거리 진입 전 불과 50m앞에서 큰 도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지리를 잘 모르는 운전자의 경우 이런 구조를 알기 어려운데다 신호대기로 차량이 늘어설 경우 제 신호를 받기 위한 큰 도로에 진입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한 번의 신호에 삼호사거리를 통과하려는 차량의 불법 진입을 부추기는 셈이다.    
인근 주민 손아무개(43)씨는 “혼란을 일으키는 도로 구조도 문제가 있지만 제 신호를 지키지 않고 남보다 먼저 가려고  불법 진입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의식이 더 큰 문제”라며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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