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널브러진 쓰레기와 부서진 놀이기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이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웅상출장소는 시가 추진하는 ‘명품도시 만들기’ 사업에 발맞춰 근린·어린이공원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 명품화 사업은 웅상지역 내 근린·어린이공원 20여개를 단순히 쉬고 머무는 형태를 벗어나 가족테마, 타운파크, 뱅크트리파크 등 여건과 특성에 맞게 꾸미는 것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과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웅상출장소는 공원의 여건과 특징에 맞춰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하고, 체육시설과 벽천을 만드는 등 계획을 세우고 우선 지난달까지 명곡어린이공원(웅상병원 뒤)과 명곡제2어린이공원(석호가람휘 옆)의 정비를 마무리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삼호택지34근린공원(유승한내들아파트 앞), 삼호택지36어린이공원, 명곡제2지구어린이공원, 소주공단집입로공원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한편, 어린이공원이 깨끗한 모습을 보이자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거나 놀이를 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정비가 끝난 명공어린이공원에는 지난 주말 쌀쌀한 날씨에도 10여명의 어린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김도연씨는 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웅상병원 뒤편 어린이공원이 늘 정리가 안 된 모습이라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새로 나무를 심고 예쁘게 단장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어두웠던 거리에 등까지 달아 준다고 해 담당부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출장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비를 마친 공원 2곳을 포함해 상반기 안에 공원 6곳을 말끔하게 정리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머지 공원도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올해 안에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