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지난 20일 중앙동사무소에서 열린 통장회의에 참석해 2008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적십자회비는 한동안 이ㆍ통장이 직접 세대를 방문해 징수해 오다 최근 들어 금융기관 지로용지를 배부해 납부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뒤 납부율이 다소 저조하고 통장들이 배부업무에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설명회가 이루어진 것이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우경미 홍보팀장이 나서서 회비모금의 법적근거와 적십자회비로 시행되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고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법인세 지정기부금으로 손금산입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면서 모금업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한편 일부 통장들은 적십자회비가 대북지원사업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위탁에 따라 대북비료 및 수해물자 지원으로 총 1천895억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전액 정부의 남북협력기금 예산으로 지원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올해 적십자회비는 전국적으로 427억원을 목표로 2월 29일까지 모금할 계획인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세대주 등을 제외한 개인과 사업자, 법인 희망자를 대상으로 회원 모집이 이루어진다.적십자중앙동봉사회 윤애경 회장은 "적십자비는 재난을 당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소중하게 쓰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