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여개의 다양한 기획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온 양산문화예술회관이 '2008년도 기획공연계획안'을 마련했다. 공연장을 직접 찾은 시민과 인터넷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계획한 기획공연은 총 19편으로 비보이 한류열풍을 일으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비롯해 러시아를 대표하는 '글린카 소녀 합창단', '어린이 캣츠'는 물론 유쾌한 수녀들의 이야기 '뮤지컬 넌센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한여름밤의 아이스발레' 등 상반기에만 11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그 외에도 '안치환의 자유 콘서트'와 '김영임 효 콘서트' 등이 상반기에 마련됐다.하반기에는 세계 명화전을 비롯해 국악 팝 오케스트라 '여민과 안숙선의 소리', 뮤지컬 남경주의 '아이 러브 유', '빈 소녀 합창단' 등이 양산을 찾고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점프'가 앵콜 공연된다. 기획공연 외에도 지난해 첫 시작해 큰 호응을 받았던 한여름밤의 야외영화상영이 상영편수를 늘여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그동안 문화생활에서 소외됐던 각 읍면동별로 찾아가는 야외영화상영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기획공연 중 세계적으로 비보이 열풍을 일으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이하 비사발)'가 이달 23일 양산을 찾을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사발은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발레리나가 어느 날 우연히 접한 힙합춤을 통해 문화적 충격을 받고 끊임없이 내면과 싸우면 비보이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춤으로 그린 작품으로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23일 오후 4시, 7시30분 2회 공연으로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이다. 11일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시 문화관광과 (380-4131~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