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한나라 공천 경쟁 불붙었다..
사회

한나라 공천 경쟁 불붙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2/19 00:00 수정 2008.02.19 00:00
4·9 총선 공천 9명 신청, 20일께 면접 예정
현역의원에 도전, 저마다 공천 자신감 피력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지난 5일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양산 지역에서는 모두 9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공천을 신청해 최종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관련기사 사회면>

현역의원인 김양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모두 9명이 신청한 한나라당 공천 접수에서 김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자들은 저마다 공천을 자신하며 본선 진출을 장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시민단체가 선정한 우수의원으로 해마다 선정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공천과 재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선거공약인 ‘HOPE 양산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 시의회 의장인 김상걸 양산지역혁신협의회 의장(53)은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호흡해온 참봉사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공천을 신청했다.

또한 박상준 해운청소년수련원 이사장(39) 역시 “전문CEO로서 역량을 지역을 위해 발휘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53)은 “양산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출신인데다 환경전문가로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공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대 부산외대 겸임교수(61)는 “오랜 경륜을 토대로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양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성경 넥센타이어 노조위원장(48) 역시 “한국노총 활동을 통해 오랜 기간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왔다”며 “양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창진 전국상조협회 회장(48)은 “예를 아는 지도자로 시민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양산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문환 비뇨기과 원장(48)은 “지역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산이 차별화된 발전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이명박 당선자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충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52)는 “질 높은 문화, 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품격 있는 정치를 펼칠 자신이 있다”며 공천 결과에 자신하고 있다.

이처럼 현역의원인 김양수 의원과 8명의 신진 인사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펼치게 된 것은 지역 정서상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오는 20일께 경남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면접 후 3~4배수의 후보자로 대상자를 압축, 여론조사 등을 통해 3월초 공천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앙당의 상황에 따라 공천 일정은 3월초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높아 20일 면접 실시 이후에도 공천 확정을 놓고 신청자들간의 뜨거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