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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화승R&A 노사 상견례 대신 태안 봉사..
사회

화승R&A 노사 상견례 대신 태안 봉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2/19 00:00 수정 2008.02.19 00:00
상생정신 구현으로 노사화합 으뜸

양산지역 업체가 신년을 맞아 해마다 실시하는 노사상견례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양산을 대표하며 국내 최대 고무관련 생산업체인 화승R&A(대표이사 손동철)는 김상읍 노조위원장과 박보영 관리총괄 전무이사를 비롯해 노사 관계자 100여명이 태안 반도에서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태안 봉사는 기름 유출사고로 힘들어 하는 태안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노사 관계 향상을 봉사를 통해 이루어겠다는 노사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태안 봉사에 함께한 화승R&A 노사관계자 100여명은 갯바위 기름제거 작업과 자갈 운반 등 구슬땀을 흘리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며 서로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화승R&A 관계자는 “매년 노사간의 화합을 위해 의례적으로 실시해온 상견례를 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태안 봉사 계획을 마련했다”며 “노사 상생을 중시하는 화승R&A의 노사 정신과 이번 태안 봉사는 결국 하나의 뿌리인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승R&A는 교동에 위치하며 자동차용 고무호스와 웨더스트립(자동차 창틀 고무) 등 자동차 관련 고무 부품 산업 선두주자로 양산지역을 대표해온 중견 업체다.

또한 화승R&A는 지난해 2월 노사 상생을 약속하는 ‘노사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동조합 스스로 임금 동결을 선언하면서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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