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오는 4월 13일까지 성보박물관 중앙괘불전에서 괘불탱 특별전을 열어 천안 광덕사 괘불탱 부처님(보물 제1261호)을 모신다.괘불탱 특별전은 성보박물관 신축 개관이래 매년 봄, 가을 총 2회에 걸쳐 전국에 봉안된 괘불탱을 모셔와 지역민에게 불교의 참뜻을 전하는 것으로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이번에 전시된 천안 광덕사 괘불탱은 조선후기(1794년)에 삼베 위에 채색한 길이 1062 x 711cm로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이대보살, 이대제자, 사천왕, 화불로 구성된 군도형식이다. 본존의 형상은 타원형 얼굴에 과거칠불 상징의 화불이 있는 화관을 쓰고 있는데 화불로 인해 머리가 무거워 보이고 생동감이 뒤떨어져 도식적이다. 괘불탱채색은 짙은 홍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녹색, 회색, 백색 등 원색을 사용하였고 여기에 금색을 사용해 화려함을 더해 준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며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초·중·고생 1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