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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칼럼]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사회

[칼럼]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2/26 00:00 수정 2008.02.26 00:00

현대사회에 있어 가장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는 컴퓨터라고 해도 아마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컴퓨터가 왜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사람의 정신을 몰두하게 하는 것일까. 특히 어린이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컴퓨터가 사람을 끌어 들이는 매력은 바로 가상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확실히 인간은 공상을 좋아하고 상상의 날개를 펴기를 좋아 한다. 이런 상상과 공상이 때로는 위대한 발명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는 보다 더 인간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컴퓨터와 스포츠는 적어도 한가지 면에서는 매우 관계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컴퓨터가 가상의 세계를 다루어 많은 시행착오를 허용하는 것과 같이 스포츠 또한 우리에게 다가올 수많은 일들을 미리 체험하게 하는 역할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제 스포츠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일반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기대되는 교육적 효과로서는 ‘위치감각 배양’과 ‘원칙 중시’ 그리고 ‘준법정신 함양’을 꼽을 수 있지만 본 칼럼에서는 ‘준법정신 함양’ 부분은 다루지 않기로 한다. 왜냐하면 승리지상주의를 표방하는 현대 스포츠에서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이다. 

 첫째, 스포츠는 우리에게 위치감각을 배우게 한다.
우선 농구경기를 살펴보면 각자의 포지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가드(guard)의 역할이 있고 포워드(forward)의 역할이 있고 센터(center)의 역할이 각각 있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에 임해야지 경기에서 승리 할 수가 있는 것 이다.

팀워크(team work)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팀 구성원이 각자가 있어야 할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일어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에서 배워야할 위치 감각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 사회생활이란 어떻게 보면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를 잘 찾아가고 지키는 부단한 위치감각으로 유지 되어지는 것이라 보아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위치감각의 중요한 점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타이밍과 위치선정인 것이다. 언제 내가 팀의 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위치와 적절한 시간을 차지하고 있느냐가 경기를 하면서 항시 생각해야 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듯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이 두 가지 조직기능을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

지난날 위치감각을 갖추지 못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했던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 지금도 본인은 이러한 위치감각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살려고 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만사에는 때가 있는 것이다. 공부할 때가 있고, 일할 때가 있고, 쉴 때가 있듯이 항상 모든 일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우선순위를 정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타이밍을 스포츠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이겠는가. 

 둘째, 스포츠는 우리에게 인생의 원칙을 알게 한다.
우리의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언제나 적용되는 가장 위대한 원칙이다. 노력을 심으면 성공을 거두고 나태를 심으면 실패를 거두는 법이다. 그리고 주의를 심으면 안전하고 부주의를 심으면 사고를 면하기 어렵듯이 마찬가지로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우선 승리하기 위한 철저한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실제 경기에서 필요한 작전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농구에서도 드리블, 패스, 슛 등의 기본적인 여러 기술들은 경기 중에 작전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데 꼭 필요한데 이러한 기술들이 정확한 동작으로 적절하게 잘 구사되도록 선수들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하는지를 여러분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업에 성공하려면 그 분야에 대해 철저한 준비와 구체적인 계획이 따라야 한다.

미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의 하나는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미국의 미식축구(NFL) 경기를 보라. 얼마나 전 미국을 열광하게 하고, NBA를 보라. 얼마나 멋진가, 또한 야구의 메이저리그(MLB)는 또 어떤가.

이것이 미국이라는 거대한 사회를 바람직하게 이끌고 가는 원동력의 한부분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강인한 프로정신이 이러한 종목을 통하여 미국인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 종목만이 가지는 포용력이 있다.

그 종목이 우리들에게 가르쳐주는 좋은 점들을 우리들은 배우게 되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스포츠를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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