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송인배(41, 사진) 예비후보가 통합민주당을 탈당, 오는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21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송 예비후보는 "그 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통합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을 출마할 것"임을 밝히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전국정당을 만드는 일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현역의원인 김양수 의원과 1천여표차이로 낙선한 후 청와대에 입성,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일해 오다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달 예비후보등록에서 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최근 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되자 탈당을 결심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개방을 통해 경쟁하고 성장하는 나라, 낙오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가족처럼 안아주고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나라,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시장만능주의에 휘말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꿈이 통합민주당 안에서 실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가 가진 정치에 대한 꿈을 펼쳐 보이고 양산발전의 비전을 평가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