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우리 동네 보물찾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시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소규모 생활개선 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별 테마 발굴을 통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질적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우리 동네 보물찾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10개 마을에 마을당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벽화그리기, 꽃밭 가꾸기, 소공원 조성 등 소규모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내용이 단순해 지역발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테마발굴 사업을 통하여 지역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 마을을 특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읍ㆍ면ㆍ동별로 사업 신청을 받은 마을을 대상으로 3월 중 자체 심사를 거쳐 사업 계획이 우수한 12개 마을을 선정, 마을당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8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9월 중에 우수사업 선정을 위한 자체 콘테스트를 실시해 3개 마을을 선정 시상하고 경남도와 행정안전부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은 역사가 깊고 전설과 문화재 등 숨겨진 보물과 이야기 거리가 많은 고장이므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08년을 우리 동네 보물찾기 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 전체를 보물을 간직한 마을로 가꿔 전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