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5호선의 만성적인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 25호선 개설 공사 마무리 단계인 소석~감결간 도로 확ㆍ포장 사업이 연내 완공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시는 상북면 소토리와 하북면 초산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4.5㎞ 구간에 너비 8m 도로인 시도 25호선의 남은 사업 구간인 상북면 소석~감결 구간의 확ㆍ포장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91년 착공한 시도 25호선 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소석~감결간 도로 1.6㎞ 구간에 사업비 51억원을 확보하고, 당초 2009년 5월 완공예정이었으나 사업예산의 원활한 확충과 미보상 토지의 발 빠른 토지수용 등으로 2008년 12월에 조기 개통하겠다는 것이다. 시도 25호선 개설공사는 지난 1991년 시작되었지만 예산 확보가 난항을 겪으면서 완공 시기가 늦춰져 왔다. 또한 국도 35호선 서편으로 우회하는 도로로 계획되었지만 완전 개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조기 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달았다. 총사업비 232억원이 투입된 시도 25호선이 올해 완공될 경우 상ㆍ하북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국도 35호선의 상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도 25호선은 올해 착공 예정인 유산교~효충교 우회도로와 연계돼 물금 지역까지 양산천 서편을 가로지르는 우회도로로 개설돼 인근 공업지역 입주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국도 35호선과 시도 25호선, 또한 동편으로 계획된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사업까지 완료되면 도심 내 상습 정체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되어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