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새마을금고는 서민의 금융기관입니다. 지역 밀착형 경영을 해나갈 것입니다"양산새마을금고 구자우 전 상무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김용규 이사장에 이어 1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구자우(51, 사진) 신임이사장은 지난달 25일 양산새마을금고 대의원 120명 중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장선거에서 61표를 얻어 48표를 얻는데 그친 박철구 부이사장을 누르고 이사장에 당선했다. 구 신임이사장은 최근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부의 보호와 규제의 틀 안에서 안주할 수 없다며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관계기관과 긴밀한 업무추진을 통해 성장동력 기반 마련과 금융경쟁력을 높이는데 온 힘을 다하는 한편 지역 내 금융기관과의 예금ㆍ대출 금리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각계각층에서 유능하고 덕망 있는 회원을 발굴해 금고 발전방향을 협의할 고문과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는 21세기형 글로벌 인적자원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신임회장은 "IMF를 거치면서 금고 경영이 크게 어려워졌는데, 올해는 어려움을 다 털어내고 내년 총회 때는 배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발로 뛰면서 회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 신임회장은 양산초ㆍ중ㆍ고를 졸업하고, 양산새마을금고에서 20년 동안 근무했다. 현재 바르게살기 양산시중앙동 부위원장, 양산중학교 총동창회 재무, 양산팔각회 재무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