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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존경 받는 스승, 사랑 받는 제자 될 터..
사회

존경 받는 스승, 사랑 받는 제자 될 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1 00:00 수정 2008.03.11 00:00
범어중 입학식, 교사·학생 간 언약식 ‘눈길’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칠 것을 약속합니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 받는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 4일 범어중 입학식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입생과 교사 간 언약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스승과 제자의 언약식은 범어중 입학식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지난해 제1회 입학식에 이어 2번째로 실시하는 것. 이날 언약식에서 교사는 책을, 학생은 꽃을 서로에게 전달하며 믿음과 사랑을 아낌없이 줄 것임을 굳게 약속했다.

김순옥 교사는 “입학식 역시 ‘처음 시작’을 의미하는데 이 자리에서 언약식을 가지니 초임지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할 때 그 설레는 마음을 다시금 가지게 되는 것 같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이 자리에서 굳게 다짐한 약속을 되내이며 존경받는 스승이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신설되는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해 재학생들이 수화공연을 펼쳐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경진 교장은 “올해 374명의 입학생 가운데 3명이 특수학급에 입학하게 됐다”며 “모든 학생을 위한 입학식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행사에서 제외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 학생들을 위해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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