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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황사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친다..
사회

황사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1 00:00 수정 2008.03.11 00:00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시샘하는 황사가 몰려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황사가 일찍 시작돼 입학식이 많았던 지난 3일 전국적인 황사주의보가 내려졌고, 그동안 황사피해가 심하지 않았던 양산지역에도 유례없는 ‘테러급 황사’가 몰아닥쳤다. 기상청이 올해는 황사가 예년보다 잦고, 강도도 셀 것으로 예보한 만큼 황사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리_홍성현 기자 / redcastle@  

자문_조은현대병원 내과 정상렬 과장 

 

하나. 생활습관을 점검하자!

황사는 모래가루를 비롯해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 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어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심장질환자들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각종 안과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신생아의 경우 호흡기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다소 갑갑하더라도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과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세수를 할 때는 너무 강하게 씻지 말고 깨끗한 물로 여러 차례 가볍게 헹구는 것이 좋다.

 

둘. 몸속 먼지 음식으로 씻자!

황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기도가 촉촉해져 먼지가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이미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빠져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식사 때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콩나물이나 상추 등 채소와 양파나 고추가 든 매운 음식도 좋다.

황사로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인다면 비타민A·C·E 등이 많은 오렌지나 자몽 등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이는 항산화작용을 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 손상을 예방해 준다.

황사에 삼겹살이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삼겹살에 있는 하얀 부분은 중성지방질과 콜레스테롤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성분이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이 밖에 다시마, 미역, 굴, 전복 등 해산물도 중금속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도와준다. 독소를 풀어준다고 알려진 녹두도 효과가 그만이다.

식후에는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녹차는 타닌, 아미노산,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하고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억제하고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 티백보다는 가루 형태의 녹차가 더욱 효과가 좋다.

 

셋. 황사방지 제품을 활용하자!

황사가 불어 닥치면 마스크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마스크도 다 같은 마스크가 아니다. 황사방지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황사방지’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는 미세 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떨어져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중에 판매되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도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마스크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황사 차단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입과 코를 씻어낼 구강청결제와 비강청결제, 인공눈물 등도 황사에 유용하다. 외출 후 황사먼지로 텁텁할 때는 물을 마시기 전에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입안을 씻어내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안구 건조를 위한 제품인 인공눈물도 황사로 인한 눈 속 미세먼지를 씻어내는데 효과적이다. 황사 속 미세먼지는 눈 충혈과 결막염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인공눈물은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황사가 심할 때 민얼굴로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 보호를 위해 영양크림과 선크림, 로션 등도 필수품이다. 세안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맞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는 모래가루를 비롯해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 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어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심장질환자들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각종 안과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신생아의 경우 호흡기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다소 갑갑하더라도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과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세수를 할 때는 너무 강하게 씻지 말고 깨끗한 물로 여러 차례 가볍게 헹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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