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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시] 바다가 잠이 들면..
사회

[초대 시] 바다가 잠이 들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1 00:00 수정 2008.03.11 00:00

어둠이 내리고 안개이불 펼친다
바다가 잠이 들면
파도도 저만치 밀쳐놓은 채로
내 마음 그 안에 있다
사랑스런 이 풍경
바다가 있어 사랑이 곱고
사랑이 있어 바다가 곱다

바다가 잠이 들면
밀물에 밀려와 짓밟히고
바람에 상처 남아도 아프다 말자
그냥 살아가는 것도
가끔씩은
갯바위에 낙서로 남기는 물거품처럼
오고 가는 그리움
파도가 남긴 눈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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