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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여고, 지역내 첫 여고 태권도부 창단..
사회

양산여고, 지역내 첫 여고 태권도부 창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1 00:00 수정 2008.03.11 00:00
오는 27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첫 출전 우승 다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전국에 양산 태권도 실력을 알리겠다”
지난 7일 양산여고(교장 김보안) 강당에서 태권도부 창단식이 열려 우수한 실력을 가진 태권소녀들이 양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시는 양산중, 양산여중, 양산고, 영산대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태권도 엘리트팀이 갖춰져 태권 꿈나무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여고 태권도부가 없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여중 태권도부 선수가  외지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시와 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태권도협회 등 관련 인사들이 노력한 끝에 이날 양산여고 태권도부가 창단하게 된 것.

김보안 교장은 축사를 통해 “본교는 지난 2006년 경남도로부터 태권도를 교기로 지정받고 선수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해오다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첫걸음을 내딛는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자”고 말했다.

양산여중에 이어 양산여고 태권도부를 맡게 된 김신영(34) 코치는 “이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지역에서 계속 태권도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오는 27일에 열리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많은 경험을 쌓아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권도부 부장을 맡고 있는 김가희(18) 선수는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긴장감 속에서 매일 10시간 넘게 훈련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창단을 축하해주셨는데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단된 태권도부 선수는 김가희(18, 핀급, 경남종별선수권 3위), 김민정(17, 웰터급, 전국제주평화기 3위), 엄지현(17, 미들급, 소년체전선발전 1위), 설미진(17, 페더급, 경남도지사 3위), 김송은(17, 플라이급, 부산시 종별 1위), 조아름(17, 반탐급, 소년체전선발전 1위), 이원경(17, 라이트급, 경남하계체전 2위)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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