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양산삽량문화축전이 경남도 우수문화예술축제에서 육성축제로 선정돼 3천 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지난 1일, 경남도는 시·군별 지역특성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축제를 육성·발굴하고, 비슷하고 경쟁력 없는 축제를 통폐합하기 위해 우수축제선정위원회 심사를 가지고 우수축제 4개, 육성축제 4개, 일반축제 12개 등 우수문화예술축제 20개를 선정했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가야진용신제와 웅상농청장원놀이 등 무형문화재와 민속놀이의 축제화시도로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한걸음 다가서는데 공헌을 해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그 외에도 아라가야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함안 아라제,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함양 물레방아축제, 비사벌 옛 문화전통을 기리는 창녕 비사벌문화예술축제가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우수축제로는 진해 군항제와 밀양 아리랑대축제, 의령 의병제전, 남해 이충무공노량해전승첩제가 선정돼 각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에 대해 다각적인 평가를 강화해 내년도 심사에 반영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삽량문화축전은 지난 2006년부터 기존 체육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종합 문화축전으로 거듭났다. 첫 시도인 2006년 15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7만명이 관람해 문화축전의 가능성을 보였다.